박지원, 손혜원 목포 출마에 "아주 좋다" 만족감 표한 속내

입력 2019.02.08 17:24수정 2019.03.27 10:13
손 의원의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박지원, 손혜원 목포 출마에 "아주 좋다" 만족감 표한 속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2018.11.1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전남 목포가 지역구인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8일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다음 총선에서 목포에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 "나온다면 같이 해야할 것이다. 저는 좋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아주 좋다. 틀림없이 이기니까"라며 이렇게 밝혔다.

손 의원의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일찍부터 안 한다고 그러더라"면서도 "정치는 생물이라 어떻게 알겠나"라고 말했다.

최근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인 손 의원이 일부 지지를 받는다는 설명엔 "날이 갈수록 달라질 것"이라며 "친동생이 (손혜원 의원이) 여호와의 증인이라고 하더라"고 선을 그었다.


손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지원 의원, 이제 그만하셔라'라고 쓴 것을 두고선 "(그만할 생각)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 분(손 의원)이 딱 얘기를 해 주니까 '아, 박지원이 출마하는구나'(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국당이 전당대회와 한미정상회담 일정이 겹친 것을 두고 음모설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선 "설 연휴 마지막을 보내면서 접한 최대의 개그"라며 "아무리 과대망상증이 걸렸다 하더라도 어떻게 자기들 전당대회를 의식해서 정상회담을, 그것도 북미정상회담을 잡느냐"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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