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자신이 이끄는 종교 모임 '첫열매들'을 둘러싼 이단·사이비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첫열매들'에 올라온 강연 영상에서 박진영은 "우리가 이단, 사이비 소리를 듣고 핍박을 본격적으로 많이 받기 시작했다"며 "이걸 해결하는 것도 우리 방식으로 해결하는 게 아니다. 적당한 순간에 적당하게 해결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첫열매들 거기 이단이야, 사이비야' 하면 '아니야' 하고 교리적으로 따지고 영상 밑에 조직적으로 달려가서 댓글 달고 이렇게 해결하는 게 아니다"라며 "핍박을 피하는 방식이 노력으로 피하는 게 아니라 그 해결도 다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라고 했다.
박진영을 둘러싼 종교 논란은 지난 2018년 구원파 연루 의혹에서 시작됐다. 당시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경공부 모임은 구원파 조직과 아무 상관이 없다"며 "전 속해 있는 교회나 종파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성경공부 모임에서 출발한 첫열매들은 현재 서울과 부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등 국내외 8곳에서 모임을 갖는 교회로 규모를 키웠다.
박진영은 지난 9월 '박진영씨 교회 무슨 파예요?'라는 영상에서 첫열매들이 웨슬리안 감리교와 미국 독립침례교 등의 영향을 받은 독자적 교리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계기로 논란이 다시 불거졌고,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는 첫열매들의 가르침에 이단성이 있는지 교단 차원의 연구에 들어갔다.
박진영은 이번 강연에서 신앙을 갖게 된 계기도 털어놨다.
그는 "40세가 돼서 처음으로 제 마음대로 안 됐다"며 "그전에는 실패를 해도 도전하고 또 도전하면 결국 되더라. 그렇게 40년을 살았다.
이어 "그런데 제가 40세가 됐을 때 처음으로 절망적인 상황에 직면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며 "자신감을 잃어서 하나님을 찾았다. 자신감이 무너졌을 때 하나님이 필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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