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슈퍼모델 출신 패션 전문가 김자연(45)이 손영권(70) 삼성전자 고문 겸 하만 이사회 의장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들은 최근 청첩장과 개인 SNS에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하며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두 사람의 인연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에서 시작됐다. 캠퍼스 선후배로 처음 연이 닿은 두 사람은 약 2년간 교류하며 신뢰를 쌓아오다, 올해 초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한국과 미국, 유럽 등지를 오가는 장거리 교제 속에서도 서로의 커리어와 가치관을 공유하며 빠르게 미래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자연은 남편인 손 고문에 대해 "글로벌 무대에서 이룬 수많은 업적보다도, 상대를 깊이 배려하고 존중하는 따뜻한 성품에 마음이 움직였다"며 깊은 신뢰를 표했다.
예식은 스위스 루체른 호수 인근의 뷔르겐슈톡 리조트에서 비공개 스몰 웨딩으로 진행됐다. 이곳은 배우 오드리 헵번이 결혼식을 올린 유서 깊은 장소로, 두 사람은 양가 친지들만 초대한 가운데 차분하게 서약을 나눴다.
2003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 대상 수상자로 데뷔한 김자연은 글로벌 런웨이에서 활약한 뒤 뉴욕으로 무대를 옮겨 패션 트렌드 분석가로 입지를 다졌다.
손영권 고문은 삼성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 사장 시절 전장·오디오 기업 하만 인수를 주도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현재 삼성 반도체 자문위원장과 하만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하며 글로벌 벤처 투자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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