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120억원 집 현금으로 산 도경완 "시계 팔아서.." 반응 싸늘

2026.10.26 04:20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도경완(44)이 세금을 낼 돈이 부족해 고가의 시계를 중고 거래로 판매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도경완 부부의 재산 규모를 이유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발언에 공감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SHW 생활인의 시계'에 출연한 도경완은 세금 납부를 위해 시계를 처분한 경험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 5월에 세금을 내야 하는데 돈이 좀 부족해서 시계를 당근에 팔았다"고 말했다.

당시 수입이 줄어 세금을 마련하기 어려웠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도경완은 "제가 보릿고개였다. 5월과 8월에 세금을 크게 두 번 나눠서 내는데 일도 없고 유튜브도 잘 안되니까 진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또 주식 투자로 자금이 묶여 있다면서 "하이닉스 때문에 거기에 잠겨 있는 돈이 많아서 반강제적으로 조절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KBS2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도 도경완은 가계 지출에 대한 부담을 털어놨다. 그는 아내 장윤정이 주요 생활비를 부담하고 있다면서 "집에 많은 돈이 들어간다. 물론 큰돈은 많이 버는 분(장윤정)이 내고 있지만 관리비 정도는 제가 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당시 도경완은 수도와 전기 사용량이 증가한 점을 이야기하며 "지난달보다 관리비가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자녀들에게 변기 물을 자주 내리지 못하게 한다는 이야기도 했다.

이 같은 발언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도경완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모습을 강조하는 이른바 '짠내 콘셉트'를 내세우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시계를 팔 정도로 세금이 부담됐다니 의외다", "부동산에 돈이 묶여 있으면 당장 쓸 현금이 부족할 수도 있겠지만 일반 사람들과는 다른 고민이네", "재산 규모가 알려진 상황이라 발언이 더 와닿지 않는 듯"이라는 반응을 남겼다.

도경완과 장윤정 부부는 지난 2024년 4월 서울 용산구 나인원한남을 약 120억원에 팔아 70억원의 시세 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용산구 아페르한강 펜트하우스를 대출 없이 현금 120억원에 매입한 사실도 전해졌다.

2008년 KBS 35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 활동을 시작한 도경완은 '생생정보통',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에 출연했다. 2013년 가수 장윤정과 결혼해 아들 1명과 딸 1명을 두고 있으며, 2021년 KBS를 떠난 뒤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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