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연기자 아들을 둔 베테랑 배우 김용건(80)과 이효정(65)이 나란히 배우 며느리를 맞이한다.
14일 하정우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와 차정원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하정우(48·본명 김성훈)와 차정원(36·본명 차미영)은 오는 12월 13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양측 소속사는 "결혼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지만, 8개월 만에 결혼 소식을 전하게 됐다.
하정우의 아버지인 김용건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행복하게 잘 살면 된다, 자기들 인생이니까 아버지가 이런저런 말을 해주는 것보다 알아서 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로서 늘 응원하는 마음"이라며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용건은 예비 며느리 차정원에 대해 "예쁘고 귀엽다"고 칭찬했다. 차정원은 결혼 전부터 하정우의 가족과 가깝게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건은 오랜 기간 배우로 활동해 왔으며, 두 아들 하정우와 김영훈 워크하우스컴퍼니 대표 역시 연예계에 몸담고 있다. 하정우의 동생인 김영훈 대표는 배우 출신으로 활동명은 차연우였다. 현재는하정우 및 아내 황보라가 소속된 연예기획사 워크하우스컴피니 대표다. 김영훈 대표는 지난 2022년 배우 황보라와 결혼했다. 이에 김용건은 황보라에 이어 차정원까지 두 명의 배우 며느리를 맞이하게 됐다.
배우 이효정의 가족 역시 경사를 앞두고 있다. 이효정의 아들이자 배우 겸 감독으로 활동 중인 이유진(34)은 오는 11월 14일 배우 차경은(28·본명 김경은)과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이유진의 첫 연출작 '길이 보이면 캐스팅해!'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촬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유진은 차경은에게 첫눈에 반했고, 차경은 역시 이유진에게 호감을 느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결혼 발표와 함께 임신 소식도 전했다. 결혼을 준비하던 중 차경은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되면서 결혼과 출산을 앞둔 겹경사를 맞았다.
이유진은 배우 이효정의 아들이자 개성파 연기자 이기영의 조카다. 그의 예비 신부인 차경은의 언니가 배우로 활동 중인 김승윤으로 알려지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김승윤은 지난 10일 장동윤과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이처럼 김용건과 이효정은 배우로 활동하는 아들에 이어 며느리까지 같은 길을 걷는 가족을 이루게 됐다. 결혼을 계기로 더욱 넓어진 두 집안의 배우 가족 관계가 알려지면서 이들의 특별한 인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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