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로스앤젤레스발 뉴욕행 델타항공 여객기에서 승무원들은 "신체적인 폭력을 휘두르는 승객이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뉴욕·뉴저지 항만청 경찰은 착륙 직후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서 체포한 용의자가 영화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 '헬보이' '금발이 너무해' 등에 출연한 배우 블레어라고 확인했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블레어가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승무원 2명이 부상을 호소했고 이 중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지 매체들은 블레어가 승무원들을 주먹으로 때리고 깨물었으며 비행기 문을 열려고 했다고 보도했다.
블레어 측 대변인은 그가 비행 도중 응급 의료 상황을 겪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착륙 직후 의료 조치를 받았으며 현재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블레어는 그간 다발성 경화증 투병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혀 왔다.
블레어는 2016년에도 여객기에서 소리를 지르는 등 소란을 피우다가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알코올과 약물을 함께 복용해 정신을 잃었고, 그 일을 깊이 후회하고 있다"고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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