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재산이 좀 많은 편인데"…자녀 없는 40대 부부의 솔직 고민

2026.10.13 11:27  


[파이낸셜뉴스] 자녀를 낳지 않기로 한 40대 부부가 재산을 사후에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이라며 조언을 구했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아이 안 낳으시는 분들, 재산 문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저랑 남편은 40대 중반"이라며 "남편과 제 지병 문제도 있고, 나이도 있어서 아이는 포기했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저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꾸 아기 욕심이 생기긴 했는데 너무 늦은 것 같아서 마음을 비우고 있다"며 "지병이라고 해봤자 약으로 해결 가능한 부분이지만 유전이 걱정되고, 혹시라도 정신적으로 문제까지 포함돼서 태어나면 어떻게 하나 걱정도 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문제는 재산이다. 재산이 좀 많은 편인데, 저희가 사망했을 경우 이 재산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혼자 고민을 하고 있다"며 "아이가 있다면 물려주면 그만인데, 딩크이거나 싱글일 경우엔 어떻게 결정하면 좋겠느냐"고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둘 다 지병도 있고 나이도 많은데 무슨 고민이냐. 다 쓰고 가는 거다.
늙어서도 돈 쓸 데 많다. 요양원 가서 눈칫밥 안 먹고 집에서 상주 간병인들 쓰면 돈이 술술 빠질 거다", "나중에 요양원 엄청 좋은 곳으로 가셔라", "나이 들어 병들면 가진 재산으로도 모자랄 수 있다. 힘없고 아픈 노후에 존엄을 지키고자 한다면 40대 재산 그게 얼마든 절대 많은 게 아니니 미리 사서 걱정할 필요 없다", "쓸 수 있는 액수까지는 다 쓰고 남는 건 기부하셔라" 등의 의견을 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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