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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차 탈북민 "한국에 살고 있는 친척들 찾고 싶다"

2026.09.28 05:01  
[서울=뉴시스] 28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탐정 24시'에서는 "한국에 살고 있는 친척들을 찾고 싶다"는 탈북민 의뢰인의 사연이 공개된다. (사진=채널A) 2026.09.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9년 차 탈북민이 세상을 떠난 할머니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남한에 있는 가족을 찾아 나선다.

28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탐정 24시'에서는 "한국에 살고 있는 친척들을 찾고 싶다"는 탈북민 의뢰인의 사연이 공개된다.

의뢰인은 2014년 북한을 떠나 2017년 한국에 도착했다. 현재 전산회계 1급, 소방안전관리자 2급 등의 자격증을 취득한 뒤 한 회사에서 안전관리자로 근무하고 있다.

그가 찾고 있는 사람들은 할머니의 남동생들과 그 후손이다. 의뢰인은 "할머니는 돌아가시기 직전까지도 동생들 사진이라도 보고 싶고,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의뢰인에 따르면 할머니 가족의 이별은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할머니의 오빠가 조선인 학교를 운영하다 옥살이를 하게 됐고, 가족들은 감시와 괴롭힘을 겪었다. 이후 할머니의 동생들이 남쪽으로 떠났고 분단으로 가족들이 헤어지게 됐다고 한다.

가족들은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초까지 남한에 있던 지인의 도움으로 다시 연락을 주고받았다. 할머니는 북쪽 가족들의 사진을 남한에 보냈지만 동생들의 사진은 받지 못했고, 1992년을 마지막으로 연락도 끊겼다. 할머니는 6년 뒤 세상을 떠났다.

방송에서는 의뢰인이 탈북을 결심하게 된 과정도 공개된다.

의뢰인은 할머니의 동생들이 남한에 있다는 이유로 가족이 '월남자 가족'으로 분류돼 차별을 겪었다고 했다. 그는 "월남자 가족 출신성분은 3대까지 간다"며 학업과 진로, 결혼 등에 제약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결국 의뢰인은 "나를 모르는 새 세상에서 다시 시작하고 싶다"며 탈북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후 친한 친구의 소개로 탈북 브로커에 관한 정보를 얻었다고 했다.


이를 들은 김풍은 "조심해야 하는 게 가짜 브로커도 많다. 인신매매로 팔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의뢰인의 탈북 과정을 들은 유인나는 "진짜 영화 같다"고 놀라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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