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친중·좌파' 의혹 146만 유튜버의 웃픈 해명 "중국에서..."

2026.06.04 04:40  


[파이낸셜뉴스] 유튜브 구독자 146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고재영이 자신을 둘러싼 '친중·좌파' 의혹을 두고 직접 해명에 나섰다.

고재영은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 "세 줄 요약"이라며 "'저는 중국, 북한, 시진핑, 김정은, 공산주의가 X같습니다', '저는 중국 돈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시청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세 줄 요약의 근거가 된 건 최근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각종 정치적 의혹과 루머 때문이다. 이에 고재영은 의혹과 관련해 조목조목 반박 글을 적었다.

그는 "공휴일, 그것도 선거일에 이런 글을 쓰게 됐다"며 "하루 만에 친중, 좌파, 공산주의자, 심지어 화교라는 말까지 나왔다"고 밝혔다.

논란의 발단은 최근 공개한 '7일간 현금 쓰고 살기' 영상이었다. 해당 영상에서 한 팀원이 "중국이 현금을 안 쓰면서 몇 가지 좋은 효과가 생겼다더라"고 언급한 장면이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정치적으로 해석되면서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는 설명이다. 해당 영상은 146만회 이상 조회됐다.



고재영은 "하루 만에 친중 좌파 공산주의자, 심지어 화교라는 말까지 나왔다"면서 "친중도, 좌파도, 공산주의자도, 화교 출신도 아니다. 32년 동안 한국에서만 살아왔다, 중국에서 10원 한 푼 받은 적 없다"고 주장했다.

마라탕을 자주 먹는다는 지적에는 "평소 좋아하는 음식일 뿐"이라고 설명했고, 중국산 깐포도 통조림을 먹었다는 주장에는 "해당 제품 제조사는 한국 기업"이라고 반박했다.

광주 방문을 두고 제기된 정치적 해석을 두고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고재영은 "친한 친구가 이사를 가서 만나러 간 것"이라고 밝혔고 광고 영상에 등장한 눈 모양 조형물 '전시안' 의혹에 대해선 "광고주 확인 결과 신제품 출시 이벤트용 조형물이었다"고 설명했다.

고재영은 "현금 관련 발언 때문에 친중이라는 비판을 받는 동시에 쿠팡을 자주 사용한다고 해서 극우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며 정치적 성향과 무관하게 양측으로부터 공격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앞서 고재영은 지난해 2월에도 별도의 해명 영상을 통해 중국인·화교·조선족 관련 루머를 부인한 바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