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맞벌이 부부들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낸 전업주부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2일 온라인커뮤티를 통해 자신을 '전문직 남편을 둔 외벌이 아내'라고 소개한 작성자 A씨는 "맞벌이 여자들의 질투가 너무 무섭다"며 운을 뗐다.
A씨는 주변의 맞벌이 여성들이 자신에게 "여자도 돈을 벌어야 한다", "나중에 이혼하면 어떻게 할 거냐" 등의 훈수를 둔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친해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할 말은 아니지 않느냐"며, 이러한 발언의 이면에 자신을 향한 '질투심'이 깔려 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A씨는 "솔직히 자기가 무능한 남편을 만나서 힘들게 사는 것 아니냐"며 "어차피 결혼한 지도 꽤 오래돼서 이혼해도 상관없다. 본인들 남편이 전업주부를 안 시켜주는 걸 나보고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다소 자극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해당 사연이 퍼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거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대다수의 누리꾼은 A씨의 태도와 깎아내리는 듯한 화법을 강하게 지적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A씨의 심정에 일부 공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소수의 누리꾼들은 "전업주부를 무시하며 굳이 선 넘는 참견을 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다", "오지랖과 훈수에 시달리다 보니 감정이 격해져서 쓴 글 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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