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탱크는 '물탱크'에서, 503㎖ 용량은 朴 수감 번호 아닌…" 호소

정용진 회장 '탱크데이' 논란 대국민 사과
신세계, 각종 의혹 '정치적 의미 없다' 밝혀

2026.05.26 13:37  


[파이낸셜뉴스] 정용진 회장이 26일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에 나선 가운데, 신세계그룹이 온라인상에서 확산 중인 각종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에 나섰다.

전상진 신세계그룹 경영총괄부사장은 이날 스타벅스 '5·18' 마케팅 진상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제기된 스타벅스 '탱크 텀블러' 관련 의혹에 대해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온라인에서는 스타벅스가 출시한 '탱크 텀블러'가 계엄군 탱크를 연상시킨다는 주장과 함께, 제품 용량인 503㎖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감번호를 의미한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또 세월호 참사 10주기였던 지난해 4월 16일 스타벅스가 '사이렌 클래식 머그'를 출시한 점도 논란이 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사이렌(Siren)'이 선원들을 죽음으로 유인하는 신화 속 존재라는 점을 들어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정 부사장은 "해외 제조사 측으로부터 실제 물탱크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제품이라는 공식 입장을 확인했다"며 탱크 텀블러 디자인은 정치적 의미와 무관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503㎖ 용량 논란에 대해서도 밝혔다.


정 부사장은 "특정인의 수감번호를 연상시킨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당 제품은 2023년부터 한국뿐 아니라 호주와 태국 등 여러 국가에서 판매됐고, 일본과 슬로바키아 등에서도 17온스(oz)를 503㎖로 환산해 표기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세월호 참사일과 출시일이 겹쳤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우연이라는 입장이다. 신세계 측은 "미니 탱크 출시일인 4월 16일은 행사 업체의 브랜드데이 일정에 맞춰 확정된 것"이라며 "당초 스타벅스코리아는 4월 20일을 제안했지만 일정 조율 과정에서 행사 업체 측이 16일로 통보해 왔다"고 설명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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