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외 패션 브랜드를 이끄는 디자이너가 한국에 빌려준 의상을 돌려달라며 블랙핑크 멤버 지수를 향해 "내 물건을 훔쳐갔다"고 강도 높게 비판한 사실이 전해졌다.
패션 브랜드 주다심을 이끄는 디자이너 벤자민 보르트만스는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지수 관련 앨범 표지 촬영을 위해 한국에 의상을 보냈으나 일부가 장기간 반환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확산된 건 지수의 SNS 계정을 태그하며 "내 물건을 돌려달라"는 게시글을 올린 이후다.
그는 "지수가 내 물건을 훔쳐 갔다. 제가 그와 그의 한국팀에게 앨범 커버 작업을 위해 여러 가지 물품을 보낸 지 벌써 6개월이 지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6개월 전 그들은 계속해서 작업 날짜를 연기했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몰랐다고 했다"며 "나는 '알았다. 그냥 연기해달라. 하지만 물품이 돌아오면 알려달라'고 했다. 오늘까지 아무도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컬렉션에서 아주 중요한 세 작품인데, 가격도 상당히 비쌌다. 그래서 법적 조치를 취하려고 송장과 계약서를 보냈는데 아무도 답장을 안 했다"며 "누가 좀 정신 차리고 내 물건 좀 돌려줬으면 좋겠다. 이제 더 이상 촬영하고 싶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냥 물건이나 돌려달라. 걔(지수)가 그 빌어먹을 앨범 커버로 촬영하든 말든 상관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커지자 보르트만스는 후속 영상도 올렸다.
후속 영상에서 그는 "지수 상황에 대해 모든 것을 명확히 하고 싶다. 나는 실제로 지수를 공격한 적이 없다"며 "팀 누구에게서든 답변을 받기 위해 지수의 이름을 사용했다. 지수의 이름이 촬영 관련 메일들에 있다. 나는 내 물건을 돌려받고 싶을 뿐"이라며 온라인상 비난과 댓글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자신이 해당 문제를 공론화한 이유는 다시 한번 설명했다.
그는 "젊은 디자이너로서 우리는 작품에 많은 시간을 들인다. 6개월 동안 답변을 받지 못하고 존중받지 못하는 것은 끔찍하다"며 "사과하지는 않겠다. 팀 전체가 다음에는 사람들을 더 잘 대하고, 문제가 있으면 알려야 한다"고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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