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편의점의 인기 품목인 멜론 맛 크림빵에서 고약한 냄새가 난다는 소비자 항의가 빗발치자, 유통업체가 해당 제품에 대한 전량 회수 조치에 착수했다.
2일 채널A 보도 내용에 따르면, 편의점에서 ‘메론크림빵’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악취 문제를 지적하며 제품의 환불과 교환을 요구하는 민원을 업체 공식 홈페이지에 잇달아 게재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도 “포장을 뜯었더니 하수구 냄새가 나서 깜짝 놀랐다”, “악취 때문에 바로 쓰레기통에 버렸다”, “인분 냄새가 난다”는 등의 이용 후기가 확산하며 논란이 거세졌다.
사실 확인 결과, 제조 공정상의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제품을 생산한 공장 측에서 멜론 향료 대신 열대 과일인 두리안 향 첨가물을 오인해 혼입한 것이 원인이었다.
두리안은 특유의 강렬한 냄새 탓에 일부 국가에서는 대중교통 이용이나 실내 반입이 제한될 정도로 악취가 심한 과일로 유명하다.
논란이 된 제품은 시중에 약 2만 개가량 유통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 공장 측은 “향료 공급업체가 두리안 향료를 멜론 향료로 잘못 표기해 납품했다”며 “원료 식별을 충분히 못 했다”고 사과 입장을 밝혔다. 제품 생산을 의뢰한 식품업체 또한 “제품 교환과 환불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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