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내 계좌서 수백만 달러를..." 부모 고소한 美 유명 야구선수

2026.03.27 14:37  
[필라델피아=AP/뉴시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알렉 봄이 2022년 11월 1일(현지시각) 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 3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 2회 말 1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22.11.02.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미국의 유명 야구선수가 자신의 돈을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이유로 부모에게 소송을 걸었다.

27일 미국 AP통신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야구선수 알렉 봄(29)이 부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봄은 부모가 자신 대신 관리하던 계좌에서 수백만 달러를 빼돌린 후 개인 비용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25일 봄이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그는 자신의 재정 상황을 스스로 점검하다가 문제를 알아차렸다고 전해졌다. 봄은 부모가 자신이 계좌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았고, 관련 정보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봄의 부모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이들의 변호사인 로버트 에커드는 "봄 부부는 아들을 매우 사랑한다. 그들은 항상 아들의 이익을 위해 행동해왔다"면서 대응을 시사했다. 그는 "봄은 해당 계좌에 접근할 권한을 완전히 갖고 있었다. 오히려 부모가 개인 신용카드로 그가 내야 할 돈을 대신 지불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봄은 개막전 경기를 마친 후 "개인적인 문제는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말을 아꼈다. 그는 최소 300만 달러(약 45억2000만원)의 손해배상과 계좌 통제권 반환, 자금 이동 내역을 추적할 회계사 선임을 요구했다. 그의 부모는 현재 레저용 차량에 거주하며 미국 전역을 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w2000804@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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