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쿠웨이트의 한 커플이 혼인 절차 직후 3분 만에 취소한 사건이 최근 외신 보도로 재조명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스타 등 외신에 따르면 2019년 해당 커플은 법원에서 혼인 절차를 마친 뒤 3분 만에 혼인을 취소했다.
당시 결혼 서류에 서명해 법적으로 부부가 된 두 사람은 법원을 나서던 중 갈등을 빚었다. 발을 헛디뎌 넘어진 신부를 향해 "멍청하다"고 한 신랑의 발언이 문제가 됐다.
해당 발언을 들은 신부는 곧바로 법정으로 돌아가 판사에게 혼인 취소를 요청했다. 판사는 이를 받아들여 두 사람은 부부가 된 지 불과 3분 만에 갈라섰다. 현지에서는 이를 두고 "쿠웨이트 역사상 가장 짧은 결혼 중 하나"라는 평가가 나왔다.
해당 사건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재확산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신부의 결정을 두고 엇갈린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국내에서는 사기나 강박에 의한 결혼 등 예외적 사유가 인정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혼인취소'가 쉽지 않다. 또한 협의이혼의 경우에도 일정 기간 숙려 절차를 거쳐야 해 쿠웨이트 사례와 같은 '3분 결혼'은 사실상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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