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주청년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온라인에 제주청년센터 '2026년 청년끼리 동아리 멤버 모집' 홍보 영상이 게재됐다. 직원들이 기획해 배역을 나눠 참여했다.
1분 안팎의 홍보영상은 가수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를 개사한 노래에 맞춰 구성됐다.
문제는 여성 직원을 '아가씨'로 지칭하고 이 아가씨를 보기 위해 남성 청년들이 청년센터를 들락날락 한다. 동아리 종류 소개, 운영 내용, 특징, 신청방법 안내 등 홍보의 본질적인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쳥년들이 너도나도 기웃기웃'이라며 단지 여성 직원에게 호감을 보이기 위해 방문한 것처럼 표현했다.
또 한 남성이 여성에게 호감 표시를 거부 당하는 장면이 나오는 데, 이 과정에서 여성을 응시하며 입모양으로 'X발'이라고 내뱉는 모습도 나온다.
영상이 올라오자 이를 비판하며 '제주도 청년에게 여성은 성희롱과 추근덕대는 대상'이라는 게시글이 달렸다.
문제를 인지한 제주청년센터는 23일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센터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홍보영상을 제작했는데 기획의도와 다르게 비춰진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며 "직원들을 대상으로 성인지감수성 교육 등 후속조치를 진행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