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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이직 안하지".. 4년간 연봉 44%인상, 복지 끝판왕 회사 어디?

2026.03.22 06:01  
삼성바이오로직스 제1바이오캠퍼스 조감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들이 세계 여성의 날 공식 슬로건인 '나눌수록 커진다(Give to Gain)'를 의미하는 포즈를 취한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구원이 세포주 분석을 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2025년 직원 평균 연봉은 1억 1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7900만 원) 대비 4년 만에 44% 상승한 수치다. 이 기간 이직률도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 ESG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회사의 총 이직률은 3.0%였다. 2021년 4.5%, 2022년 4.0%, 2023년 3.6%, 2024년 3.0%로 매년 하락하고 있다.

바이오산업 특성상 타 산업 대비 인력 이동이 활발한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수치는 이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주요 바이오 기업들이 통상 두 자릿수의 이직 관련 지표를 보이는 시장 환경을 고려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력 유지력은 더욱 두드러진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대형 바이오 기업들이 공시한 2025년 ESG 보고서와 비교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력 유지력은 단연 눈에 띈다"며 "경쟁력 있는 보상 체계가 그 배경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연평균 연봉 증가율 10%…압도적 수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된 제15기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 평균 보수는 1억 1400만 원으로 창립 이후 역대 최대 평균 임금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7900만 원)부터 매년 10%씩 연봉이 오른 셈이다. 해당 수치는 대표이사 및 임원을 제외한 직원 기준 평균 보수라는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직원 평균 연령이 만 30세 수준으로, 전체 직원의 절반 이상이 20대인 점을 고려하면 연차 및 직급 대비 보상 수준은 경쟁사 대비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식당·어린이집·건강증진 지원 등 업계 최고 수준 복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또 다른 자랑은 업계 최고 수준의 복지 혜택이다. 장거리 거주 직원을 위해 주택을 무상으로 지원하며 어린이집은 최신식 시설을 갖췄다. 정부 지원금을 제외한 차액은 회사에서 전액 지원한다.

식사는 1300석 규모의 대형 카페테리아에서 다양한 메뉴로 삼시 세끼 연중무휴 나온다. 직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점심시간에는 5곳의 업체에서 한식, 일식, 양식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해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

가정의학과, 물리치료실, 근골격계치료센터, 마음챙김상담소 등 병원은 무상으로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으며, 처방받은 약도 약국에서 무료로 받는 수준이다.

600평 규모의 피트니스 센터는 최신식 운동시설이 구비돼 있는데 월 3만 원이면 이용할 수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개인 PT와 필라테스 레슨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피부관리샵 40%, 미용실 30%, 베이커리 15% 할인 등 사내 입점 업체들은 직원 특별 할인을 상시 제공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 수는 2021년 3693명에서 2025년 5455명으로 약 47% 증가했다. 창립 15년 차를 맞아 사업 확장에 따른 대규모 신규 채용이 지속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근속연수는 5.3년으로 짧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용 수치는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과 복지 제도가 뒷받침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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