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어떤 이유에서든 입국 불가" 일본서 쫓겨난 김창열, 왜?

2026.02.23 05:23  


[파이낸셜뉴스] 그룹 디제이 디오씨(DJ DOC) 김창열이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 행사에 대응해 일본을 찾았으나 입국 거부당했다. 그는 사단법인 독도사랑운동본부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22일 공식 SNS를 통해 "김창열 홍보대사와 함께 시마네현에서 일어나고 있는 독도역사왜곡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시마네현을 지난 19일 방문했으나 입국을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창열 홍보대사는 99년 음주운전 전력을 이유로 입국과 동시에 한국으로 퇴거당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장 한국 입국 비행편도, 숙소도 구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공항 측에서는 자기들은 24시간 공항이 아니라며 항공사 측과 협의하라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다"고 설명했다.

본부는 "한국영사관에도 도움을 요청했으나 도움을 받을 수 없었고, 대한민국 국민이 필요할 때 대한민국은 없었다"며 "평소 다른 일본 공항 방문 시에 문제가 없었지만 이번 입국 거부는 다케시마의 날을 맞이해 독도 인사의 방문을 막으려는 일본의 정치보복이자 표적심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비이성적인 보복 조치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다케시마의 날을 철폐해야 하며, 반드시 독도에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창열은 22일 연합뉴스를 통해 "독도 관련 활동이 문제라는 설명은 듣지 못했고, 완강하게 '어떤 이유에서든 입국이 불가하다'는 입장만 반복했다"며 "정작 다케시마의 날 행사장에는 방문할 의도도 없었고, 무엇을 하겠다는 뜻도 아니었는데 그쪽에서 우리를 표적으로 삼아 입국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마네현은 1905년 2월 22일 일방적으로 독도를 행정구역에 편입하는 공시(고시)를 하고 100주년을 계기로 2005년 3월 '다케시마의 날' 지정 조례를 만들었다. 2006년부터는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해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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