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실시간 방송을 준비하던 중국의 한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가 기술적 오류로 보정 전 본모습이 노출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수만 명의 팔로워가 이탈하는 등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 뉴욕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내에서 활동 중인 한 인플루언서의 라이브 방송 중 얼굴에 적용됐던 필터가 갑자기 해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약 1초 뒤 필터는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하지만 이미 화면에는 필터 속 가상 외모와는 다른 출연자의 실제 얼굴이 송출된 뒤였다.
사고 직후 해당 인플루언서의 계정에서는 약 14만명의 팔로워가 한꺼번에 빠져나가는 등 타격이 나타났다. 그러나 대다수의 시청자 반응은 예상외로 우호적이었다. 인위적인 필터 효과가 사라진 모습이 오히려 더 건강하고 자연스러워 보인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실제로 많은 이용자는 댓글을 통해 필터 없는 모습이 훨씬 생기 있고 보기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중국에서 인플루언서의 실제 외모가 공개되어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에는 젊은 여성으로 알려졌던 SNS 스타 '차오빌루오 공주'가 방송 사고로 인해 실제로는 중년 여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현지 사회에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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