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왜 대통령한테 욕을 먹고 XX이냐" 장동혁 모친 잔뜩 화난 이유

2026.02.16 10:56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노모가 살고 있는 충남 보령의 단독주택을 둘러보고 있다. (장 대표 페이스북)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노모가 살고 있는 충남 보령의 주택 앞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장 대표 페이스북)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이재명 대통령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을 겨냥해 "대통령 때문에 새해 벽두부터 불효자는 운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효자는 웁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명절을 맞아 95세 노모가 살고 있는 충남 보령의 시골집을 찾은 상황을 전했다.

그는 "대통령이 X(옛 트위터)에 올린 글 때문에 노모의 걱정이 크다"며 "'이 집 없애려면 내가 얼른 죽어야지…에휴'(라는 말씀까지 하셨다)"고 적었다.

이어 "공부시켜서 서울 보내놨으면 서울에서 국회의원 해야지, 왜 고향 내려와 대통령에게 욕을 먹구 XX이냐구 화가 잔뜩 나셨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또 "홀로 계신 장모님만이라도 대통령의 글을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장 대표의 다주택 보유를 거론하며 야당의 부동산 정책을 정면 비판했다. 이 대통령이 직접 장 대표를 언급하며 다주택자에 대한 특혜 손질에 반대하느냐는 식으로 반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장 대표께서 청와대에 오시면 조용히 여쭤보고 싶었다"며 "국민의힘은 다주택자를 규제하면 안 되고, 이들을 보호하며 기존의 금융·세제 특혜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느냐"라고 공개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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