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박상면 "대마초 루머로 2년 공백"... 조연상 후보도 취소

2026.02.15 10:50  


[파이낸셜뉴스] 배우 박상면(59)이 과거 대마초 관련 루머로 인해 겪었던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박상면은 지난 14일 오후 방영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모습을 출연해 자신의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상면은 연기대상 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돌연 취소됐던 과거를 떠올렸다. 지난 2010년 시청률 50.8%를 달성한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박상면은 “시상식 인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됐다고 연락을 받았는데 그 시점에 갑자기 지라시가 돌았다. 배우 P씨 대마초 혐의라고”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상면은 “(지목된 해당 배우가) 출연작도 나랑 비슷하고 가만히 있다 보니까 생각보다 상황이 심각해지더라. 그 사람들이 실명을 밝힌 것도 아닌데 방송국들은 배우 P씨가 나라고 생각한 거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실제 이름도 안 밝혔는데 내가 ‘대마초 안 했다’고 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나. 조연상 후보만 올라간 거지 상 준다고 한 것도 아니다. 결국 후보에서 제외됐다고 연락이 왔다. 인터넷에는 (대마초 배우가) 이미 다 나였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후 해당 지라시의 실제 당사자는 다른 인물임이 드러났다. 하지만 박상면은 이 사건의 여파로 약 2년 동안 작품 활동을 중단해야 했던 고충을 전했다.

지난 1993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을 통해 데뷔한 박상면은 1997년 영화 ‘넘버3’의 재떨이 역으로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왕초’, ‘조폭 마누라’, ‘주유소 습격사건2’ 등 흥행작에 잇따라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MBC 시트콤 ‘세 친구’를 통해 전성기를 누렸다.

최근 그는 주연보다는 조연이나 특별출연 등을 통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방송에서 시청자들과 꾸준히 만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마지막 썸머’, ‘파인: 촌뜨기들’, ‘대운을 잡아라’ 등의 작품에 참여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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