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코미디언 김원훈이 37살의 나이로 재입대했다. 넷플릭스 '일병 김원훈'을 통해서다.
지난 2일 넷플릭스 새 예능 프로그램 '일병 김원훈: 보직의 세계'(이하 '일병 김원훈')가 1회와 2회, 9일에는 3회가 각각 공개됐다.
'일병 김원훈'은 일병으로 군대에 재입대한 김원훈이 동료 병사들과 함께 다양한 특수 보직의 세계를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이미 육군 병장 만기 전역을 했던 37세 김원훈은 '일병 김원훈'을 통해 일병으로 군대에 재입대하게 됐다. 그렇게 김원훈은 1회와 2회에서는 드론 운용병으로 군대를 체험하게 됐고, 3회에서는 동해안을 지키는 기동타격대의 소총수가 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병 김원훈'의 관전 포인트는 2009년 군대에 갔던 09군번 김원훈이 최근의 달라진 병영 생활에 적응하는 과정이다.
1회에서 김원훈은 이병과 일병으로 계급이 다르지만, 입대 6개월끼리 동기로 묶어 '동기 생활관'을 쓰는 부대의 특성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자신보다 계급이 낮은 동기 이병이 반말을 하자 어색해하는 상황을 연출하면서 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09군번이지만 예능 특성상 상병과 병장들이 하대를 하자 자신의 '본캐'가 드러나는 것도 많은 이들을 폭소케 했다. 또한 김원훈이 드론 운용을 배우거나 기동타격대에서 수색에 나서서 다양한 '요즘' 군대의 상황을 배워나가는 과정도 많은 군필자들의 공감을 자아내게 했다.
여기에 김원훈이 그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과 유튜브 예능을 통해 쌓아왔던 소통 능력도 빛을 발했다. 김원훈은 자신보다 훨씬 나이가 어린 장병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상황에서 소소한 예능적 상황을 연출하면서 프로그램의 맛을 더했다.
그간 다양한 군대 예능이 있었지만, 새롭게 변한 군대 생활을 재조명하는 '일병 김원훈'의 매력은 군필자를 넘어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일병 김원훈' 속 다양한 순간들은 숏폼 콘텐츠로도 재가공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유튜브 채널 '숏박스'의 흥행과 'SNL 코리아' '네고왕' '직장인들' 시리즈를 통해 큰 웃음을 선사하면서 '대세' 코미디언으로 떠오른 김원훈. '일병 김원훈'이 3회 밖에 공개되지 않은 시점에도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과연 그가 이번 '일병 김원훈'을 통해 '대세'의 입지를 굳건히 다질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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