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가수 남진이 '라디오스타'에서 여전한 '에너자이저' 면모를 드러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크리스마스 특집: 흥과 함께'로 꾸며져 남진, 설운도, 자두, 오마이걸 승희가 게스트로 함께했다.
올해 60주년 기념 공연을 진행 중인 남진이 여전한 '에너자이저' 근황을 공개한 가운데, 김구라가 남진의 골프 드라이버 비거리가 200m 이상이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김국진이 '남진이 70타를 친다'라는 소문을 언급하자, 남진은 "작년만 해도 그랬는데, 올해에는 안되더라"라며 준프로급 실력을 인정했다.
지금도 무대 위에서 2시간 40분 동안 30여곡을 소화하는 남진은 연륜과 내공의 짙은 감성으로 모자란 호흡과 힘을 감춘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옛날에는 몇곡을 춤추고 불러도 끄떡없었는데"라며 다음을 생각해 무대에 올라가기 전, 스스로 자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 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