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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하이틴 스타' 허윤정 "식도암 판정 후 식도 24cm 절제"

2025.12.24 11:16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1980년대 하이틴 스타 허윤정이 식도암 투병 후 근황을 공개한다.

24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식도암을 이겨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배우 허윤정이 일상을 전한다.

이날 허윤정은 "지금은 잠도 잘 자고 밥도 잘 먹어서 너무 행복하지만, 2020년에 식도암 판정을 받고 식도를 24cm 절제했다"며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좋아하는 음식을 먹어도 고무줄을 씹는 듯한 느낌이었고, (뭘 먹어도) 역해서 모두 게워 냈다"며 "체중을 계속 재 봤는데 매일 200g씩 꾸준히 빠지더라, 한 달 후에는 '이러다 죽는 것 아닌가' 싶어 겁이 났다, 몇 개월 사이 15kg이 빠졌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25년 차 교수이기도 한 허윤정은 "(강의가 있을 때는) 쉬는 시간 10분 안에 식사를 마쳐야 했기 때문에 뜨거운 라면을 '원샷'했고, 국수를 먹을 때도 마시듯이 먹었다"며 식도암을 부르는 안 좋은 식습관이 있었음을 전했다.
이후 "아프고 나니 식습관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 또 내 몸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지금은 하루하루 감사하게 생각하고 느긋하게 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른바 '슬로우 라이프'를 사는 중인 그는 "(식사할 때 음식을) 기본 30번 정도는 씹는다"며 식도암을 겪은 뒤 완전히 달라진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식도암을 극복하고 밝은 모습을 되찾은 허윤정의 근황은 24일 오후 8시 '퍼펙트 라이프'에서 공개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