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아나운서 조수빈이 전 축구선수 박지성과의 소개팅이 성사되지 못한 사연을 전했다.
16일 조수빈의 유튜브 채널에는 '처음 말하는 KBS 9시 앵커 결혼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조수빈은 15년 전 결혼식을 준비했을 때 드레스를 맞췄던 드레스숍을 찾았다. 연말 시상식 진행을 위해 드레스 피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이어 대기실에서 박지성, 김민지 부부의 웨딩화보를 발견하고 "(결혼 전) 박지성 씨는 아나운서들 사이에서 인기가 진짜 많았다. 저도 자서전을 읽고 생각하는 게 너무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번은 지인이 박지성 씨를 소개해준다고 했다. 그런데 며칠 뒤에 '네 스펙이 숨 막혀서 안 한단다'고 하며 소개팅이 불발됐다.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그냥 저라서 거절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지성 선수는 만나지 못했지만 그 당시 '9시 뉴스' 앵커를 맡아 정말 소개를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조수빈은 과거 인터뷰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축구 선수로 박지성을 꼽은 바 있다.
그는 "축구 A매치 경기장 아나운서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는데, 일하면서 경기를 많이 봤다"며 "그때마다 단 1분도 쉬지 않고 숨 가쁘게 뛰는 선수가 눈에 띄었고, 나중에 알고 보니 박지성 선수였다.
한편 조수빈은 서울대 졸업 후 2005년 KBS 31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2019년 후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2011년 금융업에 종사하는 회사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