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은결이 마술사가 된 이유를 밝혔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마술사 이은결이 '사공주'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황석정 앞에서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이 끝난 뒤 박원숙이 "언제부터 이런 일을 했나?"라며 궁금해했다. 이은결이 "중학교 3학년 때 시작했다"라고 답했다.
특히 '롤모델'이 있었는지 묻자, 이은결이 "내 의지로 시작한 게 아니었다"라면서 과거를 떠올렸다. 그가 "성격이 내성적이라서 성격을 고쳐 보라고 부모님이 권유하셨다"라며 "마술학원 신문 광고를 보신 거다. 난 의지가 없었는데, 학원에 보내주셔서 마술이 너무 재밌어졌고, 고등학교 내내 빠져 살았다. 완전히 미쳐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사공주'가 공연 소감을 전하며 연신 감탄했다. 박원숙이 "울림이 있었다. 아기 때부터 시작해서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 한 남자가 열심히 살아가는 걸 보니까 허무하기도 하더라"라며 "'혹시 무용했나? 발레했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은결이 "내년이면 마술한 지 30주년이 된다. 버라이어티한 공연도 좋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좀 비워두고 관객들이 몰입하는 공연도 좋더라"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