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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보노' 정경호, 이대연·최대훈 휠체어 태웠다…이색 현장 검증

2025.12.14 13:53  
'프로보노' 방송화면 캡처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정경호가 모두를 놀라게 할 현장 검증을 신청한다.

14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될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극본 문유석 연출 김성윤) 4회에서는 강다윗(정경호 분)이 항소심 판사 국영준(이대연 분)과 상대 변호사 우명훈(최대훈 분)에게 휠체어 체험의 장을 연다.

장애를 가진 소년 김강훈(이천무 분)으로부터 모두를 놀라게 한 소송을 의뢰받은 프로보노 팀은 고심 끝에 김강훈이 태어난 병원에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 당시 해당 병원이 출산을 원하지 않았던 김강훈의 어머니 정소민(정샛별 분)에게 출산을 거듭 권유하면서도 적절한 검사를 시행하지 않았다는 모순된 정황을 확인했기 때문.

그러나 갖은 노력에도 1심 재판부는 모든 생명은 평등하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헌법에 근거해 프로보노 팀의 소송을 기각했고 이에 항소심에서는 병원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의뢰인의 삶이 실제로 어떤 손해를 입고 있는지를 입증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강다윗이 이를 증명하기 위해 신청한 현장 검증 장면이 포착됐다.
장애를 가진 삶이 어떤지 직접 겪어보게 할 명목으로 항소심 판사와 상대 변호사를 나란히 휠체어에 앉힌 것.

강다윗은 결연한 표정을 짓고 있지만, 휠체어에 탑승한 판사 국영준과 변호사 우명훈에게서는 왠지 모를 불편한 기색이 느껴진다. 과연 강다윗의 시도가 어떤 결론을 향해 갈지 관심이 모인다.

'프로보노' 4회는 이날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