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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금품 도난에 매니저 갑질 의혹까지…다사다난 2025년

2025.12.05 09:30  
방송인 박나래/뉴스1 ⓒ News1 DB


MBC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방송인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로부터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당했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갑질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박나래는 올해 금품을 도난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등 다사다난한 한 해로 연예계 이슈의 중심에 섰다.

지난 4일 디스패치는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3일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가압류신청을 냈다고 보도했다. 전 매니저들은 재직 중 당한 피해에 대한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이에 따르면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를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 폭언, 특수 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박나래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24시간 대기 등 사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이 밖에도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하고 화가 나서 던진 술잔에 상해를 입었다고 하는가 하면, 병원 예약, 대리 처방 등 의료 관련 개인 심부름도 지시했다는 주장을 전했다. 여기에 가족 일까지 맡기며 가사 도우미로도 이용했다고 했다.

진행비 정산도 제때 하지 않아 밀린 비용 등 정산을 요구하자 "명예훼손과 사문서위조로 고소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도 했다. 이들은 박나래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가압류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박나래 측은 지난 3일 뉴스1에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답했다. 박나래 측이 다음 날 오전까지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논란이 더욱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어 향후 입장 발표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4월에도 박나래는 자택 도난 사건을 당해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박나래는 절도 사실을 알게 된 후 출연 예정이었던 MBC 라디오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 생방송에 불참했고, 일각에서는 내부 소행 의혹도 제기되는 등 관심이 더욱 쏠렸다. 특히 도난 사건이 일어난 집은 박나래가 지난 2021년 약 55억 원에 사들인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단독주택으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도 자주 공개된 바 있어 더욱 크게 주목받았다.

이후 30대 남성이 박나래 자택에서 고가의 물건을 훔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박나래는 지난 5월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최근 8일 정도를 8년처럼 살았다"며 "매일이 놀라움의 연속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검찰 송치도 끝났고, 다 돌려받았다"며 사건이 해결됐음을 알렸다.

또한 지난 5월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서도 생각지도 못하게 물건들이 사라진 사실을 빨리 알게 됐다며 사건의 전말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나래는 당시 결혼을 앞둔 김지민과의 웨딩 촬영을 앞두고 가장 비싼 가방을 꺼내려고 본 순간, 옷장에서 사라진 물건들을 확인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아는 동생 중 아주 집요한 동생이 있어서 얘기를 했는데, 동생이 100% 중고 명품 숍에 팔았을 거라고 추측했다"며 밤새 인터넷을 확인한 결과, 매물로 올라와 있던 가방을 발견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박나래는 현재 유튜브 채널 '나래식'을 비롯해 MBC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그리고 tvN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 등에도 출연 중이다. 지난 4일에는 '구해줘! 홈즈'에 편집 없이 등장했다. 인기 예능인으로 다수 프로그램에서 활발히 활동을 이어온 만큼, 방송계도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