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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이봉주 5㎞ 달리기 성공…션 "이건 기적이다"

2025.12.04 15:57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난치병으로 걷기조차 힘들었던 전 마라톤 선수 이봉주가 션과 함께 5㎞ 달리기에 성공했다. 션은 "기적 같은 일"이라고 했다.

이봉주는 3일 션 유튜브 채널에 나와 달리기를 했다. 션은 지원자 20명을 초대해 릴레이로 하루 10만보 달리기에 도전했다. 이봉주는 지원자 중 한 명으로 등장했다.

이봉주는 "지난주 베트남에 가서 10㎞를 뛰고 왔다"며 5㎞를 달리기에 나섰다. 이봉주는 안정적으로 트랙을 도는 모습을 보여줬다.

션은 "뛰는 걸 보면 많이 건강해지셨다"며 "전에 우리 채널에 나왔을 때만해도 걷기 위주였다. 현재는 4분대 페이스로 뛴다. 대단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적 같은 일이다.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었는데 재활을 통해 다시 걷고 또 이렇게 뛰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정말 불사조라는 표현이 딱 맞다"고 했다.

제작진은 이봉주가 5㎞를 완주하자 "몸 상태가 많이 좋아지신 거냐"고 물었고 이봉주는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션은 "내후년엔 보스턴마라톤에서 같이 뛰자. 제가 같이 뛰겠다"고 말했다. 이봉주는 "보스턴 좋다"고 답했다.

이봉주는 2001년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 우승했다. 보스턴마라톤대회는 세계 최고 권위 마라톤 대회 중 하나다.

이봉주는 2020년 근육긴장이상증 진단을 받고 투병했다.
가슴 근육에 긴장 증세가 발생하며 수 년 간 목이 90도로 꺽인 상태로 생활해야 했다. 지팡이 없이 걷기도 힘들어 휠체어를 타기도 했다.

이후 이봉주는 꾸준히 재활해 달릴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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