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자꾸 쳐다 봐" ...日경찰, 중국인 남성 검문했다가 '깜짝'

2025.12.03 01:00  
[뉴시스] (사진=AI 생성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일본의 한 주택가에서 아무 이유 없이 누군가를 쳐다보다 경찰 검문을 받게 된 중국인 남성이 주머니에서 12㎝ 칼이 나와 현장에서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일 훗카이도문화방송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삿포로시 시로이시구에 거주하는 중국 국적 무직 남성 A(44)씨를 전날 총도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11시30분께 삿포로시 도요히라구 미조노의 주택가에서 길이 6㎝가 넘는 칼 1점을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차에 타고 있었는데 (에어컨) 실외기 위에 있는 남자가 자꾸 쳐다본다. 멋대로 부지 안에 있다"라는 한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A씨를 검문했는데, 이 과정에선 A씨의 주머니에서 부엌칼 형태의 12㎝ 칼이 나왔다고 한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내 몸을 지키기 위해 가지고 있었다. 부엌칼을 가지고 다니면 안 된다는 법이 일본에 있는 줄 몰랐다"면서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주택가에 침입한 경위와 칼을 소지하고 있었던 목적에 대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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