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트와이스 채영, '이 병' 때문에 활동 중단… 갑자기 실신 한다는데

2025.11.22 06:20  

[파이낸셜뉴스] 그룹 트와이스(TWICE) 멤버 채영(26)이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활동을 중단한다.

지난 20일 소속사 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채영은 최근 미주신경성 실신 진단을 받았으며, 전문 의료진의 상담과 면밀한 검진을 토대로 휴식을 취해오던 중 추가적인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긴 논의 끝에 채영은 당분간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와 안정, 충분한 휴식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며 "현재 채영은 연말까지 충분한 휴식과 컨디션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향후 예정된 스케줄에는 최소한으로 참여하거나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되었음을 안내드린다"고 전했다.

JYP는 "가오슝, 홍콩, 방콕에서 예정된 월드투어 공연에도 함께하지 못하게 되었으며, 이에 대해 채영 본인 또한 깊은 아쉬움을 느끼고 있음을 함께 전해드린다"며 "또한 10월 말부터 팬 행사 및 월드투어에 참여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팬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항상 따뜻한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채영이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팬 여러분 앞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으며 빠른 회복을 위해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극도의 긴장에서 오는 '미주신경성 실신'... 즉시 바닥 누워야 뇌출혈 예방

미주신경성 실신은 극도의 신체적 또는 정신적 긴장으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고 심장 박동이 느려져 혈압이 낮아지면서 나타나는 유형의 실신이다.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식은땀이 나고 속이 메스껍고 얼굴이 창백해지고 갑자기 어지러우면서 시야가 흐려지는 느낌이 동반된다. 이런 증상을 느꼈다면 그 즉시 바닥에 눕거나 앉아서 머리를 낮춰 골절, 뇌출혈 등을 예방할 수 있다.


한편 가수 현아도 지난 9일 마카오에서 열린 음악 축제 '워터밤 마카오 2025'에서 '버블팝' 무대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현아는 지난 2019년, 2020년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활동을 중단한 바 있어 일각에서는 미주신경성 실신이 재발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배우 김정난도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정난'을 통해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졸도했다고 밝힌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