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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 12년 만에 YG 떠난다 "양현석 총괄도 새 환경 응원"

2025.11.21 14:45  
남매 듀오 악뮤(AKMU)의 이찬혁과 이수현(오른쪽) ⓒ News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남매 듀오 악뮤가 데뷔 이후 12년 동안 몸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21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악뮤와 계약종료 소식을 알리며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YG는 "약 6개월 전,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악뮤 멤버인 이찬혁과 이수현이 살고 있는 집을 방문하여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라며 "멤버들이 직접 준비한 음식을 함께하며 2012년 SBS 'K팝 스타 시즌2'에서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난 12년간의 즐거웠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더불어 악뮤가 현재 고민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악뮤의 유일한 고민은 지난 12년간 동고동락한 YG와 계속 함께할 것인지, 혹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독립해 볼 것인지에 대한 솔직한 고민이었다"라며 "양 총괄은 두 가지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는 악뮤에게 먼저 YG의 품을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서 음악 활동을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전달하며 멤버들을 독려했고, 뒤에서 지원하겠다는 진심 어린 뜻을 전했다, 이는 항상 새로운 길에 도전하고자 하는 악뮤의 성향과 고민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양 총괄의 응원과 격려에 힘입어, 악뮤는 고민 끝에 새로운 길에 도전해보겠다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는 후문이다. YG는 "순수한 음악 열정으로 가득했던 남매 듀오가 한 걸음씩 성장해가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볼 수 있었던 것은 당사에게도 큰 기쁨이었다, 함께한 시간 동안 대중에게 놀라운 음악과 감동을 선물해준 AKMU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악뮤 멤버들은 마지막까지 '우리는 영원히 YG 패밀리'라는 말과 함께 언제든 불러주시면 달려오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또한 멤버들은 자신들을 키워준 양 총괄에게 진심을 담은 손편지를 각각 전달하고, 큰절까지 올리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YG는 "악뮤의 진심 어린 마음처럼 YG 역시 그들이 가족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그들의 새로운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새로운 출발선에 선 악뮤에게 팬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악뮤는 지난 2012년 방송된 오디션 'K팝 스타 시즌2'에 출연해 유명세를 탔으며, 우승 후 2013년 YG와 인연을 맺었다. 2014년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한 악뮤는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기브 러브', '오랜 날 오랜 밤', '200%', '러브 리', '후라이의 꿈'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곡들을 발표해 사랑받았다. 또한 이찬혁과 이수현은 솔로 아티스트로도 역량을 뽐내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