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신인감독 김연경' 제작진이 2연패 당시 분위기가 얼어붙었다고 했다.
17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성암로 MBC M라운지에서 진행된 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제작진은 팀 해체 위기에 처했을 때 제작진 역시 가슴앓이를 했다고 말했다.
권락희 PD는 "2연패를 한순간 팀 해체를 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손, 발이 차가워졌다"라며 "보통 예능은 한 회차를 찍으면 잘 편집해야겠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스토리가 어떻게 풀릴지 모르니 그 부분이 매력적이면서도 불안함이 컸다"라고 했다.
최윤영 PD는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분위기가 안 좋았다, 이기고 있다가 역전패를 당해서 보면서도 '멘붕'이 왔다"라며 "일본팀과 경기를 끝내고 밤새 대책 회의를 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이재우 PD는 "선수들도 일본전에서 지고 난 뒤에 마음의 짐이 있었던 것 같다, 본인들이 봐도 한두 푼이 든 게 아니니까"라며 "그때부터 으쌰으쌰가 잘 돼 경기력이 더 좋아졌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신인감독 김연경'은 신인감독으로 돌아온 배구계의 전설 배구황제 김연경의 구단 창설 프로젝트로, 최고 시청률 4.9%(11월 9일 방송/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16일 8회로 종영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