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25.5톤 덤프트럭을 운행하는 3년 차 기사 김보은 씨가 출연해 일을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김 씨는 덤프트럭에 대해 "토사, 원석, 자갈, 모래 등 건축 자재를 운반하는 건설 기계"라고 설명했다.
운전석 내부에 대해 진행자 유재석이 "세 사람이 타거나 한 사람이 누울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라고 언급하자, 김 씨는 과거 서울, 인천, 김포 등지에서 일했으며 현재는 여수로 내려가 남해, 순천, 광양 등을 오간다고 작업 반경을 전했다.
일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김 씨는 "월 천만 원을 벌 수 있다는 지인의 말에 솔깃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차 운전 경험만 있는 상태에서 면허를 취득해 바로 현장에 투입됐던 당시를 회상하며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혼자 운전할 때 긴장감으로 구토를 하거나 떨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굴착기 앞에 정확히 차량을 대지 못하면 적재를 거부당하는 경우가 있다"며 "대기 차량이 20~30대 있는 상황에서 짐을 싣지 못해 진땀을 흘리거나 질책을 받기도 했다"고 초기 고충을 설명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