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고막 남친' 28호 가수가 위기를 극복했다.
4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4'에서는 2라운드 '시대별 명곡' 팀 대항전이 펼쳐진 가운데 28호, 76호 가수가 '니 귀에 캔디'라는 팀으로 뭉쳤다.
이들이 애즈원의 '원하고 원망하죠'를 선곡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애절함을 담은 노래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때 28호 가수가 "2라운드 준비하는 와중에 맹장 수술을 하게 돼서 사실 수술하고 퇴원한 지 3일 됐다"라고 밝혀 심사위원들의 걱정을 샀다.
28호 가수가 "수술 후 76호밖에 안 떠오르더라. 무대에 못 서는 게 아닐지 걱정했지만, 따로 연락하면서 많이 연습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그가 목을 푸는 모습에 심사위원들이 "어떡해! 안 돼"라는 등 한마음으로 걱정했다.
걱정과 달리 노래가 시작되자마자, 자신만의 역량을 보여줬다. 76호와의 호흡은 물론 28호 가수의 여전한 가창력이 감동을 선사했다.
심사위원들이 호평했다. 이해리는 "제가 28호 님에게 빙의해서 고음 내는 것처럼 배에 힘을 대신 줬다. 그런데 그 말씀 안 하셨으면 몰랐을 것 같다. 맹장이랑 노래는 상관없는 걸로"라며 극찬했다. 이어 김이나가 "너무 예쁜 소리, 화음이었다"라고 거들었다.
이 팀은 46호, 52호 가수가 뭉친 '100km'와 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