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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아들이 야구한다면?…선생님은 류현진"

2025.10.30 21:31  
SBS '별의별 토크 : 보고보고보고서'


SBS '별의별 토크 : 보고보고보고서'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전 야구선수 오승환이 '별의별 토크 : 보고보고보고서'에서 2세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토크쇼 '별의별 토크 : 보고보고보고서'(이하 '보고보고보고서')에서는 전 야구선수 오승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21년간의 야구 대장정을 마무리한, 레전드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은퇴 후 첫 토크쇼에 출연했다. 이날 오승환은 초등학교 시절 체력장에서 공을 제일 멀리 던지는 모습을 본 선생님의 권유로 처음 야구를 시작했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이에 야구부에 있는 학교로 전학한 오승환은 "지금까지 할 줄 몰랐다, 매일 그냥 운동하는 게 좋았고, 그 안에서 지는 걸 싫어했다, 프로 선수가 될 생각도 못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오승환은 '아들이 만약 야구를 한다면?'이라는 질문에 "전폭적인 지원까지는 모르겠는데, 말리진 않을 것이다"라며 "모든 일이 쉽지 않으니까 그럴 바엔 하고 싶은 거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오승환은 이대호, 선동열, 류현진 중 아들의 야구 선생님을 골라달라는 말에 "포지션을 봐야 할 것 같고, 류현진이 가장 편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오승환은 "대호는 친구고, 선동열 감독님은 너무 어려워 부탁 자체가 쉽지 않고, 현진이한테는 부탁 한 번 할 수 있을 것 같다, 후배니까 한번은 해주겠죠"라고 부연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SBS '별의별 토크 : 보고보고보고서'는 외계인의 시선으로 지구의 모든 현상을 보고하는 장도연, 이용진, 이은지, 넉살의 좌충우돌 범우주적 인터뷰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