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박장대소' 박준형 장혁이 '가식' 없는 '찐친' 재미를 선보인다.
29일 오전 11시 채널S 새 예능 프로그램 '박장대소'는 사전 녹화한 제작발표회 영상을 공개했다.
'박장대소'는 30년 우정의 '찐친' 박준형 장혁이 시청자들의 일상을 찾아가 작지만 진심 어린 '콜'(요청)을 함께 해주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다재다능함과 엉뚱한 센스를 돌려주고 싶은 박준형과 진지함과 성실함으로 믿음직한 해결사가 되고 싶은 장혁이 의기투합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두 사람은 시민들의 소소한 소원은 물론, 몸 쓰는 고된 일, 엉뚱한 부탁 등을 직접 해결해 주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박준형은 "장혁과 다른 프로그램도 같이했지만, 예전에는 이런 꿈을 꾸지도 못했다"라면서 "방송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돈도 받는다? 우리에게는 꿈 같은 일이 현실이 된 거다"라고 했다. 이어 "아침에 일어나면 너무 피곤해서 힘들지만 일단 만나면 기계처럼 방송한다, 한번 시작하면 끝을 봐야 한다, 재미있게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장혁도 "박준형과 만나면 옛날 정서가 나온다, 촬영한다는 느낌보다 오랜만에 (박준형) 만나서 같이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형이 출연한다고 해서 묻지도 않고 출연한다고 했다"라며 오랜 우정과 믿음을 드러냈다.
박준형은 장혁에 대해서는 "장혁을 맨 처음 만났을 때 소년이 어른이 되는 시기였다, 서로 너무 잘 안다, 얘는 정말 안 변했다, 솔직히 장혁 정도만 되면 해외 인기도 있고 할리우드 활동도 했으니 (과거보다) 멋있어질 줄 알았는데 아직도 촌스럽다, 오늘은 차려입고 왔는데 평소에는 거지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혁은 "'캐주얼' 하다"고 정정했다.
박준형은 '케미'를 강조했다. 그는 "누구와 함께하는지, 어떤 제작진과 함께하는지 중요하다"라면서 "우리 둘이 합이 좋아도 스태프분들이 그걸 잘 모르면 혼자 바보짓 하는 거다. 케미가 맞는 사람들과 하면 그게 작품이 된다"라고 말했다.
god 멤버들을 초대할 생각인지 묻자, 박준형은 "솔직히 아직 이 프로그램이 뭔지 잘 모르겠다 왜냐면 하도 콜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설정인지 진짜인지 나도 궁금할 정도다, god 동생들에게 요청해 볼 생각은 못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그러면서 "god나 JYP 멤버들은 기본이다, 그런데 김선아가 오면 예전에 우리 가족이었으니까 남다른 마음일 것 같다"라고 했다.
또 "이 프로그램에서 꾸밈없이 우리 모습 그대로 나온다"라면서 "장혁과 내가 제작진에게 말한 것이 가식적이고 꾸민 모습을 원하면 하지 않겠다고 했다, 캐릭터가 아니라 인간 장혁 인간 박준형이 사람들의 요청을 받으면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생각해서 그 모습 그대로 나갈 것이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수수께끼처럼 풀어나가는 방송이 아니고 집에 와서 밥 먹으면서 아무 생각 없이 즐기는 그런 프로그램이길 바란다"라고 했다.
29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