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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농구단', 필리핀 연예인 농구단과 맞붙는다…치열한 승부 예고

2025.10.26 12:54  
서장훈 감독/사진=캐스팅허브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열혈농구단' 서장훈 감독과 농구팀 라이징이글스가 26일 필리핀 연예인 농구단과 친선 경기를 펼치는 가운데, 승리를 자신했다.

25일(이하 현지 시각) 필리핀 마닐라 랜선호텔에서는 SBS 새 예능 '열혈농구단'(Shoot Of Asia) 농구팀 라이징이글스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서 감독과 전태풍 코치, 산다라박과 라이징이글스 팀원 전체가 참여했다. 또한 간담회에는 100여명의 필리핀 기자들이 참석, '열혈농구단'에 대한 관심을 짐작케 했다.

열혈농구단은 26일 필리핀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원정 경기를 펼친다. 라이징이글스 상대팀은 필리핀 연예인 농구팀 쿠이스 쇼타임(Kuys Showtime)이다.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간담회에서 선수들은 부담이 없진 않지만 경기에서 가량을 보여드리겠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내비쳤다.

주장 최민호는 "무대와 달리 농구는 예측할 수 없는 순간의 연속이다, 나의 플레이 하나가 팀 전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만큼 긴장감이 크다"면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쟈니는 "무대보다 더 긴장되지만 그간 훈련해 온 자신을 믿고 코트 위에서 그대로 보여줄 생각"이라며 "지려고 경기하는 사람은 없기에 당연히 우리 팀이 이길 거라고 생각한다"고 해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은 라이징이글스의 강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대희는 "필리핀팀에서 가장 큰 선수 키가 저와 10cm가량 차이가 난다고 들었는데 골 밑에서 높이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드리겠다"고 했고, 김택은 "그 어떤 선수에게도 몸싸움에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 필리핀팀을 어떻게 막아내는지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오승훈은 "필리핀팀은 강점은 빠른 스피드인데 우리는 여기에 두뇌 회전도 빠르다"며 "여기서 오는 스피드가 뭔지 경기에서 보여주겠다"고 했다. 서 감독은 "라이징이글스 선수들은 각자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온 열정적인 이들"이라며 "훈련을 거듭하며 하나의 팀으로 완성됐다, 우리 팀의 키플레이어는 모든 선수"라고 전했다.

필리핀전은 단순 친선전이 아니라 한국과 필리핀 문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산다라박은 "한국과 필리핀 두 나라를 다 너무 사랑하는 저한테는 이번 경기가 역사적 순간"이라며 "경기를 떠나 두 나라가 농구를 통해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이 될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손태진도 "정말 열심히 뛰면 그 열정이 고스란히 관중에게 전달된다고 생각한다"라며 "필리핀 팬분들에게 '같이 뛰는 설렘'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열혈농구단'은 농구계의 전설 서장훈이 직접 만든 전설의 농구단 라이징이글스의 아시아 제패기를 다루는 예능으로, 오는 11월 29일 처음 방송된다. 선수단에는 샤이니 민호, 2AM 정진운, NCT 쟈니, 문수인, 김택, 오승훈, 박은석, 손태진, 정규민, 이대희, 박찬웅이 함께 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