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대리수능' 라이징 스타 배현성 차강윤 박윤호가 호흡을 맞춘다.
22일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티빙은 새 드라마 '대리수능'(극본 최수 / 연출 박소연)의 제작 소식을 알리며, 주연으로 배현성 차강윤 박윤호가 출연한다고 했다.
'대리수능'은 유명 자사고의 전교 1등 저소득층 특별 장학생이 자신의 약점을 쥔 협박범의 대리수능을 보며 벌어지는 조작 범죄 스릴러다. 수능을 무사히 마쳐야만 인생 낙오자가 되지 않는 시험대에 오른 아이들. 자신의 미래를 결정지을 '점수'를 얻어내기 위해 배신과 트릭이 난무한 생존 수능 전쟁을 스릴 넘치게 펼친다. 극한의 딜레마 속 정답을 찾아가는 '불의'한 아이들을 통해 입시의 어두운 면을 적나라하게 파헤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배현성은 금수저에 훈훈한 비주얼, 우수한 성적까지 꽉 찬 육각형이지만 모든 것이 가면인 남재엽 역을 맡았다. 아버지가 바라는 인생 계획표에서 어긋나기 시작하며 강건태(차강윤 분)를 향한 열등감도 폭발한다. 완벽한 일상에 균열이 일기 시작한 그는 안전핀 뽑힌 수류탄처럼 폭주하기 시작한다. 배현성은 "너무 흥미롭고, 진중히 생각해 볼 만한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느꼈다, 재엽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느낌과 감정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라면서 "무엇보다 건태와의 관계를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을 임팩트 있게 표현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겨 참여하게 됐다"라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차강윤은 부자들이 즐비한 정경고에서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저소득층 특별 장학생'의 기적 강건태로 변신한다. 인생의 첫 번째 초석 명문대를 향한 완벽한 청사진을 그렸지만, 살아남기 위해 했던 선택이 유일한 오점이 되어 돌아온다. 인생 최대 위기 속 남재엽의 거부할 수 없는 제안으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인물이다.
친구 강건태가 자부심이자 우상인 주희동 역은 박윤호가 맡았다. 능력도 집안도 애매한 자신과 달리 남다른 능력치의 강건태가 속마음을 털어놓는 유일한 친구가 자신이라는 것에 묘한 자부심을 느끼는 인물이다.
완성도에 방점을 찍을 믿고 보는 배우들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엄지원은 아들의 입시에 집중하기 위해 커리어를 포기한 비밀 많은 엘리트맘 심경오 역으로 열연한다. 뜻밖의 사건으로 강건태와 얽히면서 잊고 있던 감정을 떠올리게 된다.
박혁권은 남재엽의 두려움의 대상인 아버지이자 구청장 후보 남동식을 맡았다. 해준 만큼 받아야 한다는 보상 심리가 기저에 깔린 그는 기대에 반했을 때마다 폭력성을 드러낸다.
오로지 아들 남재엽만이 삶의 원동력인 백선희는 백지원이 열연한다. 천진한 성격이지만 남재엽의 앞날에 방해가 되는 것에는 주저함이 없는 그는 아들과 관련된 일에서는 돌변한다.
'대리수능'은 내년 티빙에서 공개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