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박경림이 고등학생 참가자를 극찬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에는 본선 1라운드가 진행된 가운데 '고1' 박서정 양이 무대에 올랐다.
그가 "원래 예술중학교에 다녔다. 중학교 3학년까지 7년간 한국무용을 했는데, 이후 노래로 전향했다"라며 "'이제는 춤이 아닌 목소리로 내 얘기를 해보고 싶다' 생각해서 노래하게 됐다. (예고 시험을) 한 8개월 정도 준비했고, 수석 입학했다"라고 자기소개했다.
박서정 양이 고(故)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을 선곡했다. 그는 "외할아버지가 재작년에 돌아가셨다. 외할아버지께서 소설가라서 작업실에 자주 놀러 갔었다. 그때 옛날 노래를 많이 들려주셨고, 가장 기억에 남은 노래"라고 이유를 밝혔다.
박서정 양의 담담하면서도 고운 음색이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침착하게 노래하던 그가 100표 이상을 받으며 합격했다.
특히 심사를 보던 박경림이 가수 겸 배우 아이유를 떠올렸다. "아이유 씨가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만났는데, 그때 느낌이 들었다. 첫 소절 듣는데 정화되는 느낌"이라고 극찬했다.
다른 심사위원 정재형이 "저도 너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