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추석 연휴가 끝난 10월 중순, 트와이스를 비롯해 베이비몬스터, 엔믹스, 하츠투하츠, 르세라핌 등이 컴백하며 걸그룹 대전을 예고하고 있다.
10월 추석 연휴가 오는 10월 3일 개천절 휴일을 시작으로 10월 9일까지 총 7일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휴가 끝난 10월 10일부터 다수의 그룹들이 컴백을 예고하면서 가을 가요계의 치열한 접전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 중에서 3세대, 4세대, 5세대를 아우르는 걸그룹들이 동시에 출격하면서 K팝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가장 먼저 시작을 끊는 건 3세대 걸그룹 트와이스와 5세대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다.
트와이스는 10월 10일 오후 1시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앨범 '텐: 더 스토리 고스 온'(TEN: The story Goes On)을 발매한다. 최근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테이크다운 (정연, 지효, 채영)'(TAKEDOWN)과 미니 14집 수록 '스트래티지'(Strategy)가 해외 차트에서 큰 활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발매하는 스페셜 앨범에 어떤 곡들이 담기게 될지도 기대 포인트다.
또한 트와이스는 앨범 발매에 맞춰 오는 10월 18일 서울 고려대하교 화정체육관에서 데뷔 10주년 팬미팅까지 개최하면서 팬들과의 교류 영역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베이비몬스터도 트와이스의 스페셜 앨범이 발매되는 10월 10일 오후 1시 미니 2집 '위 고 업'(WE GO UP)을 발표하고 컴백한다.
이번 '위 고 업'에는 CHOICE37을 비롯 DEE.P, P.K, 강욱진, AiRPLAY, Diggy, LIL G, LP·Sonny 등의 YG 프로듀서 군단이 의기투합했고, 전작 '베이비몬스터'(BABYMONS7ER)와 '드립'(DRIP)에서 호흡을 맞췄던 해외 작곡진이 힘을 보태 완성도를 높였다.
동명의 타이틀곡 '위 고 업'은 강렬한 에너지를 담은 힙합 기반의 곡으로,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이외에도 다채로운 장르의 트랙으로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10월 13일 오후 6시에는 4세대 걸그룹 엔믹스가 첫 정규 '블루 밸런타인'(Blue Valentine)으로 리스너들을 찾는다. 이번 앨범은 엔믹스가 데뷔 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정규로, 동명의 타이틀곡을 필두로 총 12곡이 수록돼 엔믹스의 믹스팝 매력으로 리스너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멤버 해원이 수록곡 '포디움'(PODIUM)과 '크러시 온 유'(Crush On You) 작사에, 릴리가 '리얼리티 하츠'(Reality Hurts) 작사에 참여해 자신들만의 색깔을 더욱 두드러지게 만들었다는 게 특색이다.
뒤를 이어 10월 20일 오후 6시 5세대 걸그룹 하츠투하츠가 미니 1집 '포커스'(FOCUS)를 발매하고 정식 컴백한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하츠투하츠는 수록곡수록곡 '프리티 플리즈'(Pretty Please)를 선공개하면서 컴백 열기 예열에 나서기도 했다.
또한 4세대 걸그룹 르세라핌도 10월 컴백을 예고했다. 최근 뉴어크, 시카고, 그랜드 프레리, 시애틀, 라스베이거스, 멕시코 시티 등에서의 북미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르세라핌은 이번 신곡으로 더욱 강력해진 음악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이처럼 3세대부터 4세대, 5세대를 아우르는 걸그룹들이 추석 연휴가 끝난 뒤부터 치열한 '걸그룹 대전'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어떤 그룹이 K팝 팬들의 귀를 사로잡으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 가요 관계자는 "10월 추석 연휴 이전에 컴백을 미뤄왔던 그룹들이 연휴가 끝나는 시점을 시작으로 앨범을 내기 시작하면서 다시 K팝 시장도 활황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보이그룹들도 많지만 걸그룹들도 다수 10월에 컴백을 하면서서 연말까지의 분위기를 달굴 듯한데, 아직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음원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과연 이들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독주를 막아낼 수 있을지도 관건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