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동국의 막내아들 이시안군(10)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명문 구단 LA 갤럭시 유스팀 입단 테스트에 합격했다.
24일 이동국 아내 이수진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LA 갤럭시 엠블럼 앞에서 찍은 이군의 사진을 여러 장 올리고 “시안이 LA 갤럭시 유스팀 입단 테스트 합격 소식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씨는 “많은 분들이 시안이의 진학 방향과 계획을 궁금해 하시며 물어봐 주셨지만, 저도 사실 명확한 답을 드리지 못하고 많은 고민을 해왔다”며 프로팀 입단, 15세 이하(U-15) 팀 창단 등 여러 선택지를 두고 고민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안이가 (이동국이 뛰었던) 전북현대와 같은 K리그 팀에 입단할 경우, 시안이의 땀으로 만들어 낸 노력들이 온전히 인정받지 못하고 '아빠 빽이다' '특혜다'라는 말들이 따라붙을 것이 두려웠다"라고 설명했다.
이씨는 “미국에 가족이 있었기에 용기를 내어 미국 유스팀 트라이아웃에 도전해보기로 했다”며 가족 모두가 반대했지만 LA 갤럭시, LAFC, 샌디에이고 FC 등 미국 내 프로축구 클럽 유스팀에서 테스트를 받아보자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결과는 LA 갤럭시 유스팀 합격이었다.
또 “한국에 남아 좋은팀에 입단해 성장하기, 미국으로 건너가 축구와 영어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나”라며 고민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동국의 아들인 이군은 현재 초등학교 5학년으로, 2015년부터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대박이'라는 애칭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