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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송승헌, 꿈도 사랑도 이뤘다 '금쪽같은 내스타' 4.3% 종영

2025.09.24 08:32  
ENA 금쪽같은 내 스타


ENA 금쪽같은 내 스타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금쪽같은 내 스타'가 유쾌하고 따뜻한 엔딩을 그렸다.

지난 23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극본 박지하/연출 최영훈) 최종회에서 봉청자(엄정화 분)가 독고철(송승헌 분)과 함께 잃어버린 꿈을 되찾고 다시 날아올랐다.

가장 어두웠던 밑바닥에서 재회해 서로를 빛내며 꿈과 사랑을 완성한 두 사람. 25년을 뛰어넘은 세월 순삭 로맨스는 설렘 이상의 벅찬 감동을 안겼다. 완벽한 피날레 속 시청자 반응도 폭발했다. ENA에서 방송된 최종회는 자체 최고인 전국 4.3% 수도권 3.9%(닐슨 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2025년 ENA 월화드라마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봉청자가 봉석봉(류태호 분)의 소지품에서 찾은 녹음 파일에는 인생을 뒤흔든 사건의 내막이 들어있었다. 과거 도익환에게 임세라(장다아 분)가 증거를 쥐고 있다는 사실을 흘렸던 고희영(이다연 분), 그 사실을 알았지만, 욕심과 두려움에 침묵한 강두원(허건영 분), 사선영(송시안 분)이사선영(송시안 분)이 한 배에 올라 임세라를 무너뜨린 것.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에 봉청자는 힘겨웠지만 마음을 다잡았다. 달라진 봉청자의 모습에 고희영(이엘 분)은 겁에 질렸다. 진실이 탄로 날까 불안한 고희영과 달리 천천히 무너뜨려 주겠다는 봉청자는 흔들림이 없었다. 악이 받친 듯 고희영은 25년 전처럼 짓밟겠다는 저주를 퍼부었다. 그러나 봉청자는 "넌 계속 지옥 속에 살아, 난 다시 날아오를 테니"라는 말로 그를 더 흔들었다.

모든 역경을 스스로 이겨낸 봉청자는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고희영의 하차로 중단됐던 영화 '미스캐스팅'을 무사히 마치고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봉엔터테인먼트'까지 차린 것. "꿈을 이룬 건 가끔 봤는데 잃어버린 꿈을 되찾은 사람은 청자 씨가 처음이에요"라는 독고철에 "다시 복귀한다고 했을 때 믿어준 유일한 사람은 형사님이 처음이었어요"라고 화답하는 봉청자 사이에는 깊은 애정과 신뢰가 가득했다. 그리고 봉청자는 마지막으로 독고철에게 일일 매니저 제안을 했다. 그 무대는 다름 아닌 레드카펫이었다.

25년 전 먼발치서 임세라를 응원했던 신입 형사 독고철은 이제 봉청자와 나란히 걸으며 영광을 함께 했다. 그리고 봉청자는 여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봉청자의 파란만장했던 컴백쇼의 피날레는 고백이었다.
기자회견장에서 매니저와의 열애를 묻는 말에 소중한 사람이라고 말한 봉청자. 그리고 사람들의 술렁임을 뚫고 '빛을 보면서 걸어갈 수 있는 사이'가 되고 싶다는 독고철의 고백이 이어졌다. 이에 화답하듯 미소 짓는 봉청자와 독고철의 눈맞춤은 핑크빛 피날레를 장식했다. 가장 어두웠던 밑바닥에서 재회해 서로를 빛내며 걸어왔던 두 사람이 앞으로도 함께할 발걸음을 기대하게 하는 모습은 더할 나위 없는 해피엔딩이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