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카이스트 학생이 '우리들의 발라드' 첫 번째 참가자로 등장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에서는 본선 1라운드가 펼쳐진 가운데 첫 참가자에게 이목이 쏠렸다.
그가 무대에 오르기 전, 대형 화면을 통해 그룹 015B의 '텅 빈 거리에서' 무대 영상이 공개됐다. 이내 훈남 비주얼의 참가자가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준석이 "카이스트 2학년 재학 중"이라고 자기소개를 시작했다. "카이스트?"라며 심사위원들이 놀랐다. "몇 살인 거냐?"라는 질문에는 "(만 18세) 스무살이다"라고 답했다. 모두가 대학생 나이는 아니라며 의아해하자, "과학고는 일정 성적이 넘으면 조기졸업이 가능해서 고등학교 3학년 나이에 카이스트에 입학했고, 제가 과에서 막내다"라고 밝혔다.
이를 지켜보던 심사위원 정재형이 "영재다, 영재. 우리 (소속사) 안테나에서 자주 본다. 페퍼톤스 들어봤냐?"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이준석이 "들어봤다. 저희 음악 동아리 선배님"이라고 해 놀라움을 더했다.
그가 015B의 '텅 빈 거리에서'를 선곡한 이유에 관해 "가사가 외롭고 치열하게 공부하는 제 모습 같아서"라고 털어놨다. 이내 첫 소절부터 울림이 느껴지는 애절한 목소리가 들렸다. 노래 막바지에는 심사위원 군단 100표를 넘기며 합격 사인을 받았다.
심사를 맡은 방송인 박경림이 "첫 소절 듣는데, 귀한 목소리더라"라면서 극찬했다. 가수 정승환 역시 "취향 저격 보컬"이라고 덧붙여 앞으로 무대에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우리들의 발라드'는 우리 기억 속 순간마다 함께했던 인생 발라드를 공유하고, 그 시절 나의 노래였던 발라드를 새롭게 불러줄 2025년의 새로운 목소리를 찾는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평균 나이 18.2세인 참가자들 사이에서 '대중픽 감별사' 탑백귀 150인이 숨은 원석을 발굴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