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과즙세연, '뻑가' 공개출석 요구…"사진 있다, 마지막 기회"

과즙세연, 유튜버 '뻑가' 상대 명예훼손 손배소
밥 먹는 남성 사진 일부 공개하며 출석 요구

2025.09.22 15:12  

[파이낸셜뉴스] 사이버 레커 유튜버 뻑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BJ 과즙세연(본명 인세연)이 뻑가의 출석을 요구하며 그의 사진 일부를 공개했다.

과즙세연은 지난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토리에 "출석하세요! 마지막 기회. 뻑가님 사진 저한테 있어요! 23일 또 안 나오실 거죠?"라는 글과 함께 뻑가로 추정되는 남성의 사진 일부를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흰색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밥 먹는 남성의 모습이 담겼으며,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또 과즙세연은 사진을 올리면 MBTI를 분석해 주는 사이트에 뻑가의 사진을 올리고 "사진 속 인물은 전반적으로 어둡고 강렬한 인상을 풍긴다. 눈은 작고 가늘며 쌍꺼풀 선이 거의 보이지 않아 날카로운 느낌을 준다"는 내용의 평가를 공유했다.

해당 사이트는 뻑가의 사진에 대해 "하악각이 발달해 얼굴형이 각져 보이며, 피하지방 분포가 많아 전체적으로 둥글고 부해 보이는 인상"이라며 "중안부가 길고 인중 또한 긴 편이어서 얼굴의 비율이 다소 불균형하게 느껴진다. 이러한 특징들이 합쳐져 다소 고집스럽고 강한 분위기를 형성한다"고 분석했다.

과즙세연은 지난해 9월 법률대리인으로 법무법인 리우를 선임해 뻑가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뻑가는 과즙세연이 금전적 대가를 받고 성관계를 했으며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 2월에는 미국 연방 법원의 디스커버리(증거 개시) 제도를 통해 현지 법원의 승인을 받아 뻑가 신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뻑가는 한국에 거주하는 30대 후반 남성 박모씨로 파악됐으며, 뻑가는 소송이 본격화되자 유튜브 채널 영상 업로드를 중단한 상태다.

지난 7월 22일에는 뻑가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손해배상 소송의 첫 변론기일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으나 뻑가는 이날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날은 양측의 법률대리인이 출석해 서면을 교환했으며, 본격적인 쟁점 다툼은 오는 23일 열린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