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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우려고 했는데…" 윤정수, 10년 전 떠난 母 옷 보관한 이유

2025.09.21 09:30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조선의 사랑꾼'에서 윤정수가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과 그리움을 전한다.

22일 오후 방송될 TV조선(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윤정수가 10년 전 세상을 떠난 어머니와의 추억을 회상한다.

이날 윤정수는 옷장 속 비닐에 싸여 곱게 걸려있는 어머니의 유품을 소개하며 "저희 어머니가 입던 옷이다, 이걸 매해 제사 때마다 한 벌씩 태우려고 했다"라며 "그런데 태우기엔 너무 엄마 정취가 묻어있고, 엄마 냄새가 나는 것 같아 '태우면 안 되겠다' 싶어 잘 놔뒀다"라고 아직 어머니 옷을 간직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공개될 VCR에는 10년 전 윤정수가 유일한 가족이었던 어머니를 다정하게 끌어안은 사진과, 치매였던 어머니를 손수 간병한 사연을 담은 기사가 담겼다.

이후 제작진은 윤정수에게 "결혼을 앞두고 어머니 생각이 나시냐"고 질문을 건넸다. 윤정수는 "주로 엄마랑 같이했던 걸 할 때 떠올리는데, 좋은 것을 할 때 생각난다"고 대답했다. 그는 "(예비 신부가) 이벤트를 좋아한다. 여행 가거나, 맛있는 것을 먹거나… 지금 같이 계셨으면 좋았을 텐데"라면서 어머니를 그리워했다.


또 윤정수는 "아들이 다 그렇지 않겠지만, 내가 그런 쪽으로 무딘 사람이라 재밌는 걸 많이 못 해준 것 같아서 미안함도 있다"라며 후회를 전했다. 이에 "바쁘셨으니까"라며 제작진이 위로하자, 윤정수는 "핑계 같은데… 바쁘다고 못하진 않는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어머니를 잃고 홀로 선 지 10년, 사랑하는 새 가족을 얻은 윤정수의 애정 넘치는 신혼 살이는 22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조선의 사랑꾼'에서 공개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