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인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성산일출봉 동암사 인근에서 단체 춤을 추는 장면이 포착됐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산일출봉에서 단체로 춤추는 중국인들’이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중국 전통 의상인 분홍색 치파오를 입은 여성 10명이 성산일출봉 동암사 인근에서 중국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들 앞에서는 모자와 선글라스를 쓴 한 남성과 또 다른 남성이 함께 ‘예술단’이라고 적힌 빨간색 행사용 현수막을 들고 있었다.
해당 영상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널리 확산했다. 네티즌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남의 나라 와서 왜 저러는 걸까” “그냥 춤추는 거면 괜찮은데 노래 크게 틀고 하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반면 일부는 “한국 사람들도 미국 같은 해외 가서 태권도 하고 그러는데 그거랑 비슷한 것 아니냐” “요즘 중국 사람들 단체 관광하면서 명소에서 저렇게 춤추는 게 유행이라더라” “그냥 촬영용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