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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총수 아닌 좋은 어른"…서장훈·장예원, 백만장자 찾기(종합)

2025.09.16 11:13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포스터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방송인 서장훈과 장예원이 진짜 '부자' 진짜 '백만장자'를 찾아 나선다.

16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EBS 교양예능 프로그램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지난 4월 파일럿 방송에서 '이 시대의 진짜 부자는 누구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백만장자들의 화려한 자산 뒤에 숨은 빛나는 가치관과 철학, 그리고 책임과 나눔의 실천까지 담아내며 '진정한 부(富)'의 의미를 조명했다.

정규 편성을 확정한 '이웃집 백만장자'에는 기존 진행자 서장훈과 함께 방송인 장예원이 새롭게 합류했다.

서장훈은 "정규편성이 됐는데, 제가 하는 프로그램 중에 오래가는 프로그램이 많다. '이웃집 백만장자'도 300회 정도 갔으면 좋겠다"라며 "정규 편성이 됐다고 제가 달라진 것은 없다, 늘 해왔던 대로 진심으로 출연자분들의 삶이 더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고 일을 안 하고 있을 때는 뭔가 찾아보고 새롭게 알아보는 습관이 있다, 백만장자 출연자분들의 여러 가지 히스토리를 찾아보고 배우려고 한다, 그런 것이 (진행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정규 편성 후 새롭게 합류한 장예원은 "방송된 (파일럿) 12편도 시청자로 너무 재미있게 봤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서장훈의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서장훈과도 좋은 호흡을 나누고 있다고 했다.

12부작인 파일럿과 달리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된 후 섭외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김민지 PD는 "(파일럿 방송이) 끝날 때 방향성이 더 명확해졌다, 지금 정규 방송 섭외 중인데 (출연자가) 화수분처럼 발굴이 된다, 이 프로그램을 좋게 보시고 지역사회에서 이런 어른을 소개했으면 좋겠다고 추천해 주시는 분도 있다"라고 했다.


이어 "여기서 '백만장자'는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대기업 재벌총수와 거리가 멀다, 저희가 정말로 주목하는 백만장자는 우리 곁에 살고 있었지만, 미처 알지 못한 숨은 백만장자를 보여드리는 것이니까 더 많이 찾게 된다, 생각 외로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좋은 어른이 많다, 프로그램이 지속 가능하겠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장훈은 "대기업 재벌 총수의 출연도 언제나 환영한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지 PD는 "'누가 진짜 부자인가'가 우리 프로그램의 대질문이다, 진정한 부의 가치는 나눔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만나는 백만장자 분들이 나눔에 관해 이야기한다"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나 혼자 잘 먹고 잘사는 것이 아니라 내 주변과 지역사회를 위해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어른을 모시고 싶다, 그래야 시청자분들도 울림과 감동을 가지고 봐주실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17일 밤 9시 55분 첫 방송.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