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황보, 이스라엘 국경서 군인에게 끌려간 사연 공개 "속옷까지..."

2025.08.30 05:00  


[파이낸셜뉴스] 걸그룹 샤크라 출신 황보가 이스라엘 국경에서 겪었던 황당한 일화를 공개했다.

황보는 지난 28일 방송한 KBS2 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살면서 가장 억울한 일’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상하게 공항이나 국경 검색대에서 나만 걸린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과거 방송인 송은이, 김숙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났을 때 이스라엘에서 요르단으로 가려다 받았던 입국 심사 경험을 떠올렸다.

송은이는 “(이스라엘과 요르단은) 걸어서 국경을 넘는 곳이라 가방을 끌고 국경을 넘었는데 나랑 김숙은 통과했는데 황보는 한참을 안나왔다”고 했다.

이어 “뒤늦게 나온 황보에게 물었더니 코웃음을 치면서 군인에게 잡혀갔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황보는 “국경 검색대에서 나를 불러내더니 어떤 공간에서 옷을 다 벗으라고 하더라. 속옷까지 싹 벗어야 했다”며 “이스라엘 여군이 나를 다 수색했다. 여군이 조사했지만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가 킬러처럼 보이냐?”고 말했다.

당시 황보는 20명 가까운 일행 중 유일하게 추가 몸 수색을 받았다고 한다.

이 밖에도 황보는 강한 인상 탓에 생기는 오해가 많다면서 "난 살면서 환불을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그리고 담배를 피운 적이 없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맨날 나 보자마자 '라이터 있냐'고 자주 묻는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전해들은 패널들은 “미녀 스파이처럼 보인 거 아니냐” “황보는 이국적으로 보여서 그런 거 아니냐” 등의 이야기를 보탰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