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옆집 악취에 파리가…"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 현장엔

"범죄 특이점이나 부검 계획 없어"

2025.08.25 10:25  
[파이낸셜뉴스] 서울 종로구 한 주택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23일 오후 4시4분께 종로구 행촌동 한 주택에서 5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A씨 거주지에서 악취가 심하게 나고 주변에 파리가 꼬여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A씨는 최근 열흘 넘게 이웃에게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며, 사망한 지 수일이 지나 발견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무직에 기초생활수급자로 홀로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병으로 수술을 받은 뒤에도 인근 편의점에서 술을 자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죄 특이점이 없다고 판단했다. 부검은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